대한민국 서울에 남산타워가 있다면, 대만 타이베이에는 타이베이101이라는 아주아주 유명한 랜드마크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랜드마크들을 보기 위해서 랜드마크를 간다면 당연히 랜드마크 자체는 보이지가 않겠죠!!
그래서 저는 서울에서도 남산타워를 포함한 야경을 볼때는 보통 북악스카이웨이(엄청 잘 보이지는 않지만 ^^;;)나 한강변에서 남산타워의 모습이 들어간 야경을 보는것을 좋아합니다.
대만 타이베이에도 이와같이 타이베이101을 포함한 타이베이 도심의 야경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뒷산(?) 이 있습니다. 바로 샹산(象山, Xiangshan)이라는 타이베이에 위치한 산입니다.
준비물 - 편한신발 (꼭 신발이 편해야 합니다. 은근히 정도가 아니라 꽤 힘듭니다. ) - 물이나 이온음료 - 모기 기피제나 모기약 - 카메라(야간 촬영에 도움이 되면 좋겠죠?)
대중교통 타고 샹산 가는 법 여러가지 가는 방법이 있으나, 관광객 입장에서 가장 편하게 가는 방법 중 하나는 빨간색 MRT를 이용하여 샹산역에서 하차 후 샹산 공원을 지나 등반하는 방법입니다.
빨간색 MRT 라인의 종점인 샹산역에서 하차 후, 아래의 루트로 샹산공원을 지나쳐서 언덕을 살짝 오르면, 바로 샹산 등산이 가능한 입구로 진입 하실 수 있습니다.
빨간색 MRT 라인 샹산역에서 하차하고 샹산 공원 방면으로 나오게 되면, 내리자 마자 타이베이101의 모습이 눈앞에 딱 보이게 됩니다.
샹산역앞 타이베이101 뷰
타이베이 여행하면서 수도 없이 보아왔던 장면인데, 이 날따라 뭔가 더 멋지더라구요 ㅎ
(평일 퇴근시간이라 퇴근하려는 차가 줄을지어 막혀있었는데, 팔자 좋게 샹산 관광하는 외국인)
낮에는 구름이 많았는데, 그래도 그나마 구름이 지나가면서 아래 사진과 같이 그닥 나쁘지는 않은 View가 나왔습니다. 날이 맑았으면 더 좋았긴 했겠지만요.
샹산역앞 타이베이101 뷰샹산역앞 타이베이101 뷰샹산역앞 타이베이101 뷰
특별함 어려움 없이 바로 옆쪽편에 나있는 샹산 공원을 발견 하실 수 있을거에요. 위에 샹산공원 가는법대로 일단 쭉 공원길을 따라 가시면 됩니다. 날이 좋은날이라면 이미 관광객이나 로컬이나 샹산을 등반하려는 사람을 보실수 있을거라 장담합니다.
샹산공원 지나가는 길
샹산 입구까지 길이 멀지는 않습니다. 지나가면서 양쪽의 집들을 보니 꽤나 비싸 보이더라구요? 뭔가 각 아파트 입구가 있고 경비도 있어 보이는.. 대만인 와이프한테 물어보니, 샹산 앞들의 아파트는 타이베이 에서도 정말 비싼편에 속하는 아파트라고 합니다. 샹산뷰 아파트라 그런가...
어찌됬든 이 공원을 쭉 따라 걷다보면 공원 옆쪽으로 다시 언덕길이 하나 나 있습니다. 그 길로 쭉 걷다보면 샹산 입구로 향할 수 있습니다.
이때 부터 오르막 길이 시작되요. 걷다 보니 어느새 어둑어둑 해지더라구요. 뒤들 돌아보니 아까의 타이베이101과 하늘이 아주 이뻐서 한 컷 찍어 봤습니다만, (왜 이렇게 못찍었을까..ㅎ)
샹산공원 지나 입구 가는 길
샹산공원 지나 입구 가는 길
이렇게 좀더 걷다 보면 대망의 샹산 입구가 나옵니다. (등산로에서 입구쪽을 찍은 사진입니다)
샹산 입구
이미 올라갔다 내려온 사람, 그리고 올라갈 사람들이 있어서 복잡하긴 합니다만, 우리는 이제 바로 위로 올라가면 됩니다!. (여기까지 왔는데도 힘드시면, 앞으로 더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ㅠㅠ)
샹산 등산로
저희는 이제 올라가기 시작하는 시점인데 내려오시는 분들을 보면 땀이 아주 흔건합니다... (두렵) 경사가 완만한 경사는 아니고, 산이라고 그리 시원하지는 않습니다(여름기준)
샹산 초입 경사
역시 그냥 생각 안하고 앞으로 나아가는게 제일 낫습니다. 얼마나 남았는지 알면 힘만 빠지니까요.
그래도 올라가시면서 뒤를 돌아보면 중간중간 웅장한 타이베이101의 모습이 힐링이 됩니다.
타이베이101타이베이101
중간중간 의자나 쉴수 있는 곳도 있으니 힘들면 쉬다가 가세요.. (그래도 나름 헬스 꾸준히 하는 저도 벅차더라구요..)
샹산 의자
그렇게 올라가다 보면, 중턱 쯤에 첫번째 전망대가 등장을 합니다. 여기를 또 그냥 지나칠수는 없죠
타이베이 야경
타이베이 야경타이베이 야경
타이베이 야경 + 타이베이101
저희는 1차 포인트를 지나 더 위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다보면 바위 지대가 나오는데 이곳이 2차 사진 포인트 입니다. 여러 인플루언서나 SNS에 보면 이곳 바위 위에 올라가서 샹산의 사진을 찍습니다만... 바위가 생각보다 높고 위험해 보여서 저는 찍지 않았습니다. (SNS용 사진 찍다가 사고난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가 안찍었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그 위에서 사진을 찍고 계시니.. 괜찮으시면 한번 도전해 보시는것도.!
그.대.신 저희는 샹산의 가장 꼭대기 까지 등반해서 사진을 찍기로 했습니다.
바위 지대를 지나서 뒤쪽을 보면 샹산 꼭대기까지 향하는 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좀더 헉헉대며 오르다 보니. (이곳도 그리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샹산 정상에 위치한 쉼터(?) 같은 곳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사진을 더 찍고 내려왔습니다. (보통 이곳까지는 많이 안오시는지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샹산 정상
여기까지 안오는 이유는 제 추측컨데 아까 그 바위 포인트의 사진이 잡스런 방해 없이 가장 야경을 잘 나타 내는 사진이라서 여기까지 안오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저는 이왕 여기까지 땀빼고 온거 끝까지 가서 보고 싶더라구요 ㅎ.
아래부터는 샹산 정상 부근에서 찍은 타이베이 야경 사진입니다. (풀들이 사진을 좀 가려서 아쉽지만, 그래도 중턱보다는 시야가 더 넓고 시원해서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ㅎ)
샹산 정상에서 본 타이베이 야경뷰
샹산 정상에서 본 타이베이 야경뷰샹산 정상에서 본 타이베이 야경뷰샹산 정상에서 본 타이베이 야경뷰
샹산 정상에서 본 타이베이 야경뷰
샹산 정상에서 본 타이베이 야경뷰
마지막으로 멋진 인물샷을 기대하며 찍었는데, 타이베이101 포커싱이 완전히 나갔네요 ㅎ. 다음에는 더 좋은 카메라와 함께 다시 와봐야 겠습니다 ㅎ.
이상으로 대만 타이베이 샹산 여행정보 및 야경 SNAP 포스팅을 마칩니다.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